시험정보

캐나다 중의사 시험 관련 포스팅

Hyony's 2020. 11. 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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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중의대를 졸업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

작년에 많은 좌절을 했지만 ㅠㅠㅠ

결국에는 이번에 시험을 치면서 제가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정보를 나누기 위해 드디어 왔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아는 것이 너무 한정적이고,

사실 저는 누구와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거나 해야하는지 몰랐기에

혼자 대부분 준비를 했어요.

대부분 CTCMA 에서 본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를 했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고,

물론 선배님께 시험관련 정보를 받긴 했는데요ㅠㅠ

그것만으로는 포스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친 후에야 드디어 들고왔습니다.

 

 

시험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졸업한 것에 대한 공증서가 필요합니다.

중의대는 BCIT 에서 ICES를 신청해야하는데요,

ICES 를 받기 전에 졸업장, 성적표, 임상시간에 대한 증명표가 필요합니다.

저는 졸업 전에 신청해서 받아놨었고, 영문으로도 받았었어요.

학교 도장이 있거든요!

제가 아무리 원본을 가지고 있어도 이것에 대한 번역이라던지, 또다른 공증이 필요합니다.

저는 www.bcit.ca/ices/document-translations/ 여기서 제 증명서를 공증해줄 공증인을 찾았어요.

연락을 되게 많이했어요.

그리고 사무실도 찾아가봤는데 결국은 다운타운 근처에 개인으로 하시는 분을 찾아서 공증을 받았습니다.

제 증명서를 스캔떠서 메일로 보낸 후에 그 분이 공증을 해주시고 그 자료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50불을 지급했어요.

 

그러고 나면

www.bcit.ca/ices/

에서 ICES 를 신청합니다.

사실 BASIC 으로 했어도 됐는데 저는 제대로 확인 못하고 COMPREHENSIVE 으로 신청해서ㅠ

작년에는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어요.

베이직은 총 5주, 컴프레헨시브는 총 7주가 소요된다고 안내가 돼있고,

저는 작년 8월 1일인가, 시험 접수 만료일이었는데 2일에 받는 바람에ㅠㅠㅠ

올해 치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게 나은거 같기도 하고,,

하나님의 빅픽처인가 ㅎㅎ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요,,ㅎㅎㅎ

 

아무튼, 접수를 신청하고 접수비를 내면 접수번호가 생성됩니다.

이 번호가 필요해요.

그 후에 공증받은 서류, 그리고 제 서류 원본을 가지고 접수를 하러 갔어요.

 

BCIT 에 가서 이렇게 접수표를 뽑고서 기다려 접수를 했습니다.

오늘 다시 사이트에 가서 보니,

코비드 상황에서는 대면해서 접수는 할 수 없고 우편이나 택배로 서류를 보내 접수하라고 안내가 돼있었어요.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주소를 쓰면 ICES 가 우편으로 원본 자료들과 함께 옵니다.

 

 

자, 이제 시험 접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원래는 시험이 일년에 한 번 있었어요.

하지만 2021년부터는 일년에 두 번, 4월, 10월에 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용~

그리고 시험 접수 가능 날짜를 계속계속 체크를 했습니다.

 

올해는 5월부터인가,, 7월 15일까지 접수기간이었고,

저는 확인하자마자 접수를 했어요.

 

접수를 하기 위해서 일단 CTCMA 사이트에서 서류를 다운받아 뽑았습니다.

우편으로 접수해야했거든요.

 

www.ctcma.bc.ca/examinations/

Examinations | CTCMA - College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ractitioners and Acupuncturists

Examinations All applicants seeking to register with the College must complete the registration examinations.  The registration examinations measure the competencies required of entry-level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ractitioners for safe, ethical and

www.ctcma.bc.ca

 

CTCMA 주소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본인이 접수하는 것에 맞춰 표시를 해주시고요,

저기 보시면 접수주소가 있어요.

접수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접수 폼에 1년 안에 찍은 사진을 첨부해야 하므로, 사진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혹시 몰라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 있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ICES 에 원본을 바로 접수처로 보낼 수 있도록 신청서도 작성해서 보내야합니다.

저는 BCIT로 직접 문의 메일을 보내 폼을 받았어요.

 

duplicate_request_form_2016.pdf
0.08MB

 

여기에 보시면 카드 정보를 쓰는 란이 있어요.

카드정보를 쓴 후에 보내면 이곳에서 받아서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20불이에요!

 

그리고 이 모든 서류들이 CTCMA에 도착을 해서 접수가 되면 메일이 옵니다.

 

 

 

 

이렇게 메일이 오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가입을 했던가,,

암튼 하고 접수비를 먼저 결제합니다.

 

 

넹 200불,,ㅎㅎ

 

접수는 했으니 공부를 해야겠죠?

어떤 과목들이 시험에 나오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대신 왜 사진을 찍었을까 나자신아

 

시험은 작년에는 10월에 1차, 1월에 2차를 쳤었는데,

올해부터는 컴퓨터로 시험을 치는 것으로 바뀌었고,

1차, 2차 시험이 이틀연속으로 바뀌었습니다.

침구사나 중약사는 하루에 150분씩 이틀에 나눠 시험이 이루어지고

Doctor TCM 은 이틀동안 3시간 반씩 시험을 칩니다.

(핸드북 참고바랍니다.🔽🔽🔽)

 

CARB-TCMPA-Candidate-Handbook.pdf
1.79MB

 

 

과목에 관해서는 저는 침구사 시험(Acupuncturists)을 쳤기에 그것에 관해 포스팅 할게요.

1차는 대인관계기술, 전문성, 경영방법/중의기초/생물기초..?/진단&치료/침구기술/안전

2차는 대인관계기술, 전문성/중의기초/생물기초..?/진단&치료/안전

입니다.

대인관계기술이란 사람을 응대한다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Fundamental of Biomedicine 을 잘 모르겠어서 선배님께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모르시겠다고..

이부분은 해부관련인거 같기도 해요!

작년 시험에는 혈자리가 어느 근육에 있는지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어깨의 앞, 정중앙, 뒤 쪽에 어떤 경락이 지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

아마 이것과 같은 문제에 대한 설명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오죽하면 파파고를 돌렸는데 여전히 미지수 였답니다..ㅎㅎ

 

 

시험 접수를 했다고 해서 바로 결제 메일이 오지는 않아요.

6월에 접수비를 내고,

8월 5일에 메일이 왔어요.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스 했었는데ㅠ

 

 

 

이렇게 또다시 링크가 오고요.

결제를 합니다.

 

 

저는 중국어로 번역을 신청해서 번역비까지 냅니다.,.ㅎ

 

 

접수비까지해서 총 1400불,,ㅎㅎ

안녕 내 돈들아..

 

자, 이제 진짜 접수를 했으니..

긴장이 백만개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단이 많이 나온다고 하셔서 진단책을 사러 서점을 갔어요.

하필 진단책을 안가져와소ㅠㅠㅠ

 

 

 

아쉽게도 제가 찾는 진단책은 없었지만 ㅠㅠㅠ

작은 핸드북 하나 사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중국에서 시험을 쳤던 제 친한 친구들이 자료도 주고,

밍경이는 본인이 사서 들은 강의를 공유해줬어요ㅠㅠ

그래서 저는 중의기초, 중의진단, 침구 강의를 다 들었어요.

 

그러고 틈틈히 복습해가면서 샀던 핸드북이며 일단 기초와 진단, 혈자리 진짜 계속 복습 또 복습,,

침구는 제가 전에 샀었던 침구시티지(침구 문제집)를 풀고, 그거 또 봤고요.

두번 반인가..

선배님이 주셨던 시험 자료들도 세번 정도 훑었어요.

 

 

이제 시험을 치는 사이트에 정말 제 정보가 등록되었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라고 권장 메일이 와요.

두 번 풀면서 아, 이걸 더 공부해야겠다 하고 느끼며 더 보충했던!

 

오..,. 나 생각보다 그래도 열심히 했네?

갑자기 울컥합니다ㅠ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막,, 코감기 왔다가 나아가는 중에 플루샷 맞고 이틀동안 무기력할때

진짜 나 뭐하나 싶고 한심하게 느껴져서 우울했었는데ㅠㅠㅠㅠㅠ

그리고 배탈나고,,,ㅠㅠㅠㅠ

나 잘했네, 고마워 나자신아 

찡,,

 

*결제확인메일*

 

 

 

시험 막,.

포기 했다가도 괜히 스트레스 받고

그래도 이왕할거면 진짜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계속 복습하고

혼자 되뇌이며 출근하고

혈자리 외워보고 순서 외우고 혼자 생리통 위해 침도 놔보고 했던 시간들..

 

시험이 코앞이에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던 첫날 시험이 끝이났어요.

다행히도 선배님이 주셨던 문제집에서 같은 문제가 몇 개 나와서 조금 안심이 되었던,

총 125문제에 마지막에 시험에 불편한 점이 없었냐는 것에 대한 질문까지하면 126문제입니다.

 

 

 

 

2차,,

 

 

 

시험 마지막 전에 좀 더 복습하려고

이렇게 미리 투두리스트 짜놓고

대부분을 지켰답니다 :)

뿌------드-------ㅅ--------- ✴

 

 

 

나 시험친다고 나 이렇게 챙겨준 내 좋은 칭구들

 

나 시험 전날 일마치고 카페가서 공부하려는데 집앞까지 와서 시험 잘 치라며 초콜릿 주고간 우리 Jane이 💛

 

 

 

스트레스 받을때 당충전 하라며

쇼핑백 가득 맛난거 가득담아 챙겨준 소듕한 우리 매니저이자 좋은 초록동생 Irene 💚

 

 

 

찰떡같이 붙으라고 깊은 뜻을 담아서 오자마자 쨘! 하고 준 귀요미 Jenny 🧡

 

 

 

코감기로 훌쩍대면서 우울하다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키위에다가 차에다가 밤에다가

목에 좋다는 캔디까지 사다주려고 메트로타운에서 여기까지 와서 주고 간 나의 소듕한 칭구 Bella 💜

 

 

 

항상 옆에서 이거먹어, 이거 챙겨먹어,

나 커피마시고 싶다니까 와플까지 같이 사다주고,

첫날 아침에는 십전대보탕도 주고

응원해주고 우쭈쭈 해준 이제는 내 가족 Clare 💙

 

 

 

고마운 이들이 더 많아진 이번이었습니다!!!

정혀니 사랑받네 ❤❤

토론토에 가서도 자꾸 나 잊지않고 계속계속 응원문자 보내주고 격려해준 우리 미소,

한국에서도 응원 계속 해준 영화 건미니 료다 량이 지연 밍경 혜려니 히야요

시험 끝나고 뒤늦게 걱정해준 울엄마^^^

ㅋㅋㅋㅋㅋ시험 끝난날 저녁에 다들 정혀니 시험위해 기도하자곸ㅋㅋㅋㅋㅋ

엄마 이미 시험 끝났는데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진짜,,, 둘째한테 관심 좀,,ㅎ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화중에 저거 내 잠옷이라며 그려준 밍경앜ㅋㅋㅋㅋ

고마와

웃음잔뜩이다아ㅏㅏㅏ

 

 

 

 

아직 결고ㅏ는 나오지 않았고,

붙을지 떨어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일단 저는 

 

 

 

암쏘해피

 

해피한 하루 되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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